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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믹타' 정상들과 회동 "유엔 안보리 결의 지지"

입력
2024.11.19 05:20
수정
2024.11.1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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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한·믹타(MIKTA) 정상회동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왕태석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한·믹타(MIKTA) 정상회동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왕태석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범지역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 회원국 정상들과 회동하고 "다수의 위기와 지정학적 대립의 시기에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유엔 헌장과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된 결의를 포함한 유엔 결의를 지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따른 국제사회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믹타 정상회의 후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믹타 회원국은 한국을 포함해 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등 5개국이다. 정상들은 "믹타가 민주주의에 대한 의지를 공유하고 국제법 원칙과 다자주의, 국제협력을 지지하는 범지역 파트너십"이라며 "모든 사람들을 위한 안전하고 평화로우며, 정의롭고 평등하며,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번영하는 세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또 미래 세대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개발재원 조달, 식량안보, 국제 평화 및 안보, 국제 보건, 과학·기술혁신과 디지털 협력, 청년과 미래세대, 다자체제 및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등 분야에서 공동 행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상들은 "다양한 문화와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그룹으로서 믹타가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총의를 모으는 데 기여하면서 주요 국제 논의의 장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2025년에는 한국이 믹타 의장국을 맡는다. 정상들은 "2025년에 범지역적 협력을 수행하고 국제 사안에 있어서 믹타의 건설적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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