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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베트남 신임 주석과 정상회담… "고속철·방산 협력 강화"

입력
2024.11.17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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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베트남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마=왕태석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베트남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마=왕태석 선임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우에서 르엉 끄엉 신임 베트남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달 취임한 끄엉 주석을 축하하며 "한국과 베트남 관계는 발전 속도와 협력의 폭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모법사례"라며 "양국 관계를 더욱 도약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의 투자 확대와 기업 간 상호 협력이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상호 3대 교역국인 양국이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앞으로도 베트남의 고속철과 같은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지속 참여해 호혜적 협력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베트남에 건설될 핵심광물공급망센터를 중심으로 양국이 공급망 협력에도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끄엉 주석은 "한-베트남 관계는 매우 특별하고 중요하다"며 "양국이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신뢰를 강화하며 포괄적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끄엉 주석은 "아직 양국간 더 많은 협력의 기회가 남아있으며 베트남은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양 정상은 퇴역함 양도사업과 같은 베트남 해양 안보 역량 강화 지원을 지속하면서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리마=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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