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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소프트볼 선수 출신 20대 여성 백악관 대변인 깜짝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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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집권 2기 백악관 대변인에 20대 캐롤라인 레빗(27)을 발탁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똑똑하고 강인하며, 고도로 유능한 소통 전문가”라며 레빗 신임 대변인 내정 사실을 공개했다. 트럼프는 “레빗은 나의 역사적 선거운동에서 내신 대변인으로서 놀라운 일을 해냈다”며 “나는 그가 (백악관) 대변인 연단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미국 국민에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는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레빗 내정자는 1기 트럼프 행정부 후반부에 백악관 대변인보로 일한 바 있다.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한 뒤에는 트럼프 측근이자 최근 유엔 대사로 지명된 엘리즈 스테파닉 하원의원의 공보국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22년 중간선거 때 뉴햄프셔 주(州)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민주당 현역 의원에게 패했다. 대학시절 소프트볼 선수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트럼프는 또 백악관 대언론 전략을 총괄하는 공보국장에 대선 캠프 수석 대변인을 맡았던 중국계 미국인 스티븐 청을 기용한다고 발표했다. 청은 1기 행정부 당시 전략대응국장 등을 맡은 바 있다.
인사국 국장으로는 세르지오 고르를 내정했다. 고르는 트럼프 당선자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출판사 ‘위닝팀 퍼블리싱’ 공동설립자로, 트럼프 지지 정치행동위원회 라이트포아메리카에서도 일했다.
트럼프는 성명에서 “스티븐 청과 세르지오 고르는 2016년 대선 캠프 때부터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였으며 미국 우선주의 원칙을 계속 옹호해 왔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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