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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행정부 초대 국방장관에 '폭스뉴스 진행자' 피트 헤그세스 지명

입력
2024.11.13 10:01
수정
2024.11.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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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 군인 출신... 전 재향군인회장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4월 6일 워싱턴에서 폭스뉴스 진행자 피트 헤그세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4월 6일 워싱턴에서 폭스뉴스 진행자 피트 헤그세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12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국방장관으로 미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의 진행자 피트 헤그세스(44)를 지명했다. 참전 용사 출신인 헤그세스는 재향군인회장을 지낸 경력도 갖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성명을 통해 "피트는 군대를 위한 전사로 평생을 보냈을 뿐 아니라 미국 우선주의에 진심인 사람”이라며 새 국방장관 인선 소식을 전했다. 이어 “피트가 키를 잡고 있는 한 우리 군대는 다시 위대해지고, 미국은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헤그세스는 폭스뉴스의 간판 프로그램 '폭스 앤드 프렌즈 위크엔드'의 공동 진행자로 잘 알려져 있다.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다가 입대한 뒤 육군 소령으로 예편했다. 쿠바 관타나모만에서 복무했고,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에도 참전했다. 트럼프 당선자의 열렬한 지지자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에도 보훈부 장관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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