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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 시대로 복귀" 트럼프 귀환에 해리스 지지 스타들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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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 경쟁자였던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던 연예계 스타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절망감을 표출했다.
지난해 아카데미(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는 선거 당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가시화하자 인스타그램에 "더 통제적인, 누군가에게는 두려운 시대로 확실한 복귀를 의미한다"며 "많은 사람이 자신의 권리를 침해당하고 거부당할 것을 두려워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여성들과 우리 아이들, 그들의 미래를 위해 싸우고 압제에 맞서 하루하루 싸우자"고 촉구했다.
유명 래퍼 카디 비도 6일 인스타그램에 "나는 당신들이 싫다. 나쁘다"라고 썼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실망한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카디 비는 지난 2일 위스콘신주(州) 밀워키에서 열린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유세 현장에서 직접 연설을 할 만큼 굳건한 지지를 보냈다. 할리우드 배우 겸 코미디언 존 레귀자모도 같은 날 엑스(X)에 "당신은 10대 시절의 사진을 보고 '나 진짜 못생겼네!'라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지금의 미국"이라고 꼬집었다.
세계적인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걱정하는 팬들도 있다. 지난 9월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에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선언했다. 막강한 팬덤을 가진 팝 스타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직 스위프트는 대선 결과에 대해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미국 톱스타 상당수는 해리스를 지지해 왔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 조지 클루니, 앤 해서웨이 등 할리우드 배우를 비롯해 비욘세와 레이디 가가, 빌리 아일리쉬, 에미넴, 스티비 원더 등 유명 가수들,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7월 애틀랜타 조지아주립대에서 열린 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1만여 명의 관중을 불러 모으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예인을 보기 위해 몰린 인파"라며 "나는 연예인이 필요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이 유세엔 래퍼 메간 디 스탈리온과 퀘이보가 공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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