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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3분의 1 개표… 해리스 43.2%·트럼프 56.3%

입력
2024.11.06 10:14
수정
2024.11.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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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벨트 경합주 조지아
트럼프 초반 선전 중

미국 대선이 실시된 5일 조지아주 노크로스의 한 투표소 앞에 유권자들이 줄을 서 있다. 노크로스=AFP 연합뉴스

미국 대선이 실시된 5일 조지아주 노크로스의 한 투표소 앞에 유권자들이 줄을 서 있다. 노크로스=AFP 연합뉴스

2024 미국 대선 투표가 종료된 경합주 조지아주(州)에서 개표가 3분의 1가량 진행된 가운데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약 1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개표가 34.9% 이뤄진 가운데 각 후보의 득표율이 트럼프 56.3%, 해리스 43.2%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선벨트'(일조량 많은 남부)에 속한 조지아는 '트럼프 우세 경합주'로 분류돼 왔다. 과거에는 공화당이 우세한 '레드스테이트'였지만, 2020년 대선에서는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준 지역이기도 하다. 조지아의 선거인단 규모는 모두 16명으로, 노스캐롤라이나(16명)와 더불어 경합주 7곳 중 펜실베이니아(19명) 다음으로 크다.

조지아주에서는 이날 투표소가 폭탄 위협으로 운영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미국 AP통신은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의 177개 투표소 중 32곳이 폭탄 위협을 받아 일시 폐쇄됐다고 전했다. 위협은 투표소에 직접 신고되거나 911 신고, 이메일 등을 통해 접수됐다. 다만 위협이 허위로 판명되면서 투표는 재개됐고, 각 투표소는 폐쇄된 시간만큼 10~45분 투표시간을 연장했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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