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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문학상에 택배 회사도 "생큐~"…책 택배 3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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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로 배송하는 도서 물량이 최근 한 달 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독서 열풍이 분 결과로 해석된다.
CJ대한통운은 "올해 10월 한 달간 배송한 도서 물량(박스 기준)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통상 도서 물류는 다른 상품과 비교해 '합 배송(여러 물건을 한 박스에 담아 함께 배송하는 방식)'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유통 도서 권수 증가율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도서 배송 물량이 늘어난 배경으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꼽힌다. 10월 10일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국내에서는 이른바 '한강 열풍'이 불었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희랍어 시간 등 한강 작가의 책은 수상 이후 엿새 만에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 등 '빅3' 서점에서 100만 부 이상(전자책 포함) 팔려 나갔다. 여기에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독서하는 모습을 멋있게 여기는 이른바 '텍스트힙(Text Hip)' 바람도 불고 있다. SNS에 자신이 읽는 책을 찍어 올리거나, 독서 모임 경험을 공유하는 식이다.
CJ대한통운은 11월에도 도서 물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0월은 전통적으로 도서 물류의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한강 작가 수상 이후 도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물량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배송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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