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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군 전장 투입 시 합법적 공격 대상... 우크라 무기 제한 푼다"

입력
2024.10.29 01:23
수정
2024.10.2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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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 러에 약 1만 명 파병"
"일부 병력 우크라 가까이로 이동"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해 11월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 그룹(UDCG)'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해 11월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 그룹(UDCG)'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미국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투입될 경우 "합법적 공격 대상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군이 전투에 나서면 우크라이나가 미국 무기를 사용하는 데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로 병력 약 1만 명을 파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미 정부는 최근 북한군의 파견 규모를 3,000명 수준으로 추정했지만, 이번에 약 1만 명으로 올려 잡았다.

이날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훈련을 위해 러시아 동부 지역에 약 1만 명을 파견했고, (그들이) 향후 우크라이나 가까이서 러시아의 무력을 강화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군 병력 중 일부는 이미 우크라이나 가까이로 이동했다"고 확인했다.

싱 부대변인은 "북한 군인이 전장에 투입된다면 전투 병력으로서 합법적 공격 대상으로 간주된다"며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투입될 경우 "우크라이나가 미국 무기를 사용하는 데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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