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우크라 전선에 파병 보내 달라" 북한군 출신 탈북민들 성명 낸다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군 출신 탈북민들이 정부를 향해 우크라이나전 파병 요청 성명을 낸다. 북한군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자신들이 가장 잘 싸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성명에 동참할 인원은 최대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북한 정치장교 출신으로 알려진 심주일 목사를 주축으로 한 '탈북 기독군인회' 등 탈북단체들은 금명간 성명을 내고 정부에 "우크라이나전에 파병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탈북민들은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달려가고 싶다'는 제목의 성명에는 ①탈북 군인 출신들이 북한군을 향해 심리전을 전개, 파병된 북한군의 심리 상태에 동요를 불러일으키고 ②탈북 군인들이 희생되기 전 단 한 사람이라도 북한으로부터 돌려세워 동족을 구해 대한민국 품으로 찾아오게 만들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기 부천시 소재 교회 담임목사인 심 목사는 김일성정치대 정치경제학부를 졸업, 북한군 평양시 방어사결부 조직부 정치장교로 복무하다 탈북한 인물로 알려졌다. 심 목사는 2018년 북한에서 군복무를 경험한 탈북민들을 끌어모아 북한군 기독 군인회를 창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성명에 참여한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북한이 러시아군 파병을 간접 인정하면서 북한군 사정을 잘 아는 탈북민들도 '우리가 나서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한 결과"라고 밝혔다. 앞서 25일 밤 김정규 북한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은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만약 지금 국제 보도계가 떠들고 있는 그러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국제법적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시인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