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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경의선·동해선 도로 폭파...軍, 군사분계선 이남 대응사격 실시

입력
2024.10.15 13:26
수정
2024.10.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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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북한군이 동해선 도로 펜스를 철거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4년 3월 북한군이 동해선 도로 펜스를 철거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이 남북 연결 도로 요새화 발표 엿새 만에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북측 지역에서 폭파를 감행했다. 우리 군은 대응 사격으로 맞서며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북한이 낮 12시경 경의선 및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군사분계선(MDL) 이북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며 "이로 인한 우리 군의 피해는 없으며, 군은 MDL 이남지역에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오후 1시 현재 중장비를 투입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은 이어 "군은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한미 공조하에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총참모부는 지난 9일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 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 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오해와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9일 9시 45분 미군 측에 전화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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