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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여야의정 협의체' 추석 전 출범 사실상 무산... 與 "최대한 노력"

입력
2024.09.12 14:39
수정
2024.09.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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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가운데) 국무총리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지역·필수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경호 원내대표, 한동훈 대표, 한덕수 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뉴시스

한덕수(가운데) 국무총리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지역·필수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경호 원내대표, 한동훈 대표, 한덕수 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뉴시스

의료공백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의 추석 연휴 전 출범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지역 필수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추석 전 출범 못 하는 것과, 응급의료 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것은 다른 의미”라고 말했다. 협의체 출범과 추석 연휴 대비 응급의료 체계 대응을 분리해 하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협의체의 조기 출범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김 정책위의장은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고 응급의료 체계는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의사, 병원 관련 단체 15곳에 여야의정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아직까지 확답을 받은 곳이 없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까지 '주요 의사 단체가 참여하기 전까지는 협의체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며 협의체 조기 출범은 더 멀어지고 있다. 당 의료개혁특별위 소속 한지아 의원은 “의료단체 중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이 있고, 다 참여할 수는 없겠지만 시작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고 야당만 적극 나서주면 할 수 있다”고 민주당에 공을 넘겼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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