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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입장 바꿨다... 응급실 대란 우려에 "의료개혁 원점 논의 가능"

입력
2024.09.06 09:59
수정
2024.09.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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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의대 증원 포함 재논의 가능"
복지부 장·차관 경질 요구엔
“인사문제 거론 적절치 않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포함해 의료개혁 문제에 대해 얼마든지 열린 마음으로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와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원점 논의’에 방점을 찍으면서 의료계의 대화 참여를 촉구한 것이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의료정책 전문가들의 과학적 분석에 근거해 현재 의대 증원 규모를 결정했지만, 여전히 당정은 하루빨리 전공의들이 대화테이블로 돌아와 논의에 참여하길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의료계에서도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돌아와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수요 예측에 기반을 둔 증원 규모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함께 적정 규모에 관한 합리적 방안을 찾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당 일부에서 제기하는 복지부 장·차관 경질론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은 의료 개혁 추진이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지금 시점에 인사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최근 제기되는 추석 연휴 응급의료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직접 응급의료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석 연휴 전까지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하는 의료진에게 격려와 감사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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