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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도 가르쳐야 한다는 인권위 수장

입력
2024.09.07 04: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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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 인권위원장 후보자 논란

안창호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안창호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2024년 대한민국 국회에서 때아닌 '진화·창조론' 논쟁이 벌어졌다.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은 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진화론은 과학적 증명이 없다고 본다"며 "(학교에서) 창조론도 함께 가르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창조론을 신봉하는 것이 인권위원장 결격 사유는 아니지만, 문제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완고한 태도가 '진취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필요로 하는 인권위의 기관 특성에 어울리느냐다. 그는 △차별금지법이 공산주의 혁명으로 이어질 수 있고 △동성애가 질병을 확산시킬 수 있다며, 논란의 소지가 큰 발언도 했다. 인사 적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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