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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가에서 보수정권 노동장관 변신한 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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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가 "노조 혐오자"라고 거침없이 비판하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30일 취임식과 함께 업무를 시작했다. 젊은 시절 '전설적 노동운동가'에서 보수 정당에 귀의해 3선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 재선에 성공한 인생 행보만큼이나 극단적인 막말 논란도 그에게 따라붙는 꼬리표다.
직전까지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어도 장관으로서 노동계와의 불협화음이 불을 보듯 뻔한데도 그를 발탁한 것은 노동전문가라는 판단 때문일 터. 여러 번 자신의 색을 바꿔 온 그가 이끄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은 앞으로 어떤 색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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