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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바이든 '재선 포기' 전화받은 순간 공개... "그의 업적부터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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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그에 대한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바이든 행정부는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한 달여 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결정을 들었을 때의 첫 느낌을 이렇게 회상했다. 29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CNN방송 인터뷰 발언이었다. 바이든이 대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던 7월 21일, 해리스의 정치적 운명도 한순간에 바꿔 버린 '전화 통화' 순간을 상세히 공개한 것이다.
사전 녹화 후 이날 오후 9시부터 방송된 인터뷰에서 해리스는 '바이든이 후보직에서 물러난다고 했을 때'를 묻는 진행자 질문에 우선 "당신에게 너무 많은 정보를 줄지도 모른다"는 말로 운을 뗐다. 이어 "(바이든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온 날은 일요일이어서 친척들, 어린 조카들이 우리 집(부통령 관저)에 머물고 있었는데, 팬케이크를 먹고 베이컨을 굽고 퍼즐 놀이를 하던 찰나에 전화벨이 울렸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바이든의 (후보 사퇴) 결정을 듣고 나는 '진심인가요'라고 물었고, 그는 '네'라고 답했다"고 당시 대화를 소개했다.
'바이든에게 지지 선언을 요청했느냐'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해리스는 "그(바이든)는 나를 지지하겠다는 것이 매우 분명했다"며 "바이든은 통화에서 '나는 경쟁에서 물러나고 당신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내가 아니라 그에 대한 것"이었다며 "대통령으로서 바이든이 보여 준 삶과 경력은 그의 성격이 매우 사심 없고 미국 국민을 최우선으로 둔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고 격찬했다.
해리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성취를 계속 열거했다. 그는 "역사는 여러 면에서 바이든의 임기가 '변혁적'이었다는 사실을 보여 줄 것"이라며 "바이든의 부통령으로서 함께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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