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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모집 연장에도 고작 21명 추가 지원… 최종 지원율 1.6%

입력
2024.08.19 11:42
수정
2024.08.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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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지원자까지 총 125명
빅5에 지원자 41.6% 쏠려
"선발되면 내달부터 수련"

16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내 전공의 생활관이 텅 비어 있다. 뉴시스

16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내 전공의 생활관이 텅 비어 있다. 뉴시스

정부가 하반기 전공의 모집 기한을 한 차례 연장했지만 지원자는 21명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이 내달 수련을 시작할 인턴과 레지던트 연장 모집을 16일 마감한 결과, 총 21명이 지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턴 4명, 레지던트 17명이다. 그중 7명은 5대 상급종합병원(빅5 병원)에 지원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하반기 전공의 모집(총 7,645명)에서 지원율이 1.36%(104명)에 그치자 복귀율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이달 9일부터 일주일간 추가 접수를 했다. ‘1년 이내 동일 연차·과목 복귀 불가’ 규정을 풀어주는 수련 특례도 적용됐다. 사직자도 지원 가능했지만 전공의들은 끝내 외면했다.

결과적으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7월 지원자까지 포함해 125명(인턴 17명, 레지던트 108명)으로 마무리됐다. 최종 지원율은 1.64%에 불과하다. 빅5 병원에만 지원자 41.6%(52명)가 쏠렸다. 복지부는 “수련병원별로 이달 중 면접 등 전공의 선발 과정을 거쳐 합격자를 결정한 후 내달 1일부터 하반기 수련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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