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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피해 중소기업 지원 자금으로 700억 원 더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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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소진된 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700억 원이 추가 투입된다. 피해 중소기업 신청 액수가 기존 예산 300억 원의 네 배가 넘어가자 정부가 예산을 더 확보해 집행하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티메프 피해 중소기업 대상 긴급경영안정자금을 700억 원 늘린다고 14일 밝혔다. 중진공의 중소기업 지원자금은 300억 원이 배정됐는데 접수를 시작(9일)한 지 사흘 만에 신청 액수만 1,330억 원이 몰려들어 소진됐다. 중진공의 대출 지원 한도는 티메프 미정산 금액 내에서 최대 10억 원으로 금리는 3.4%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에 대출이 가능하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열린 티메프 미정산 피해 기업 간담회에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중진공 지원자금을) 많이 신청해 확대 필요성을 검토했다"며 "기획재정부 등 예산 당국과 협의를 거쳐 700억 원을 더 마련해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 장관은 이어서 "기존 중진공 자금은 요구 자료가 많고 실사에 어려움이 있지만 가능한 과정을 줄여 10일 이내에 대출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티메프 지원자금은 이날부터 80여 개 기업에 집행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IBK기업은행 및 신용보증기금 특별보증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피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신보 특례보증을 기반으로 기업은행의 우대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다. 기업당 지원 한도는 최대 30억 원까지다. 오 장관은 "해당 프로그램에 3,0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있다"며 "환경이 되는 분들은 해당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중기부에서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자들이 다른 안전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 장관은 "매출 증진에 대해서 (온라인 플랫폼) 사업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유동성) 부담은 일시적으로 자금을 통해 극복하시고 매출 증진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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