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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전공의 추추가모집'... 복귀 전망은 어두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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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련을 받을 전공의 2차 추가모집 접수가 9일 시작됐다. 지난달 31일 마감된 1차 추가모집에서 모집인원 대비 지원자 비율이 1.36%(7,645명 중 104명)에 머문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사직 전공의들이 수련에 복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지원을 독려하고 있지만, 의료계에선 의료공백 완화에 도움이 될 만한 지원율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하반기 수련을 받을 전공의 모집이 전국 수련병원에서 진행된다.레지던트 1년 차는 이달 14일까지, 레지던트 2~4년 차와 인턴은 16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레지던트 1년 차 지원자가 치르는 필기시험은 17일에 진행된다. 복지부는 8월 말까지 병원별 선발 절차를 완료해 9월 1일부터 각 병원에서 수련을 시작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이 전공의들이 특례를 받고 수련에 복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못 박았다. 전공의 임용시험 지침에 따라 사직 전공의는 1년간 동일 연차, 동일 과목 수련이 제한되지만, 복지부는 올 하반기 모집에 한해 이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상황이다. 지난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윤순 복지부 의료정책실장은 "9월 1일에 근무를 시작하는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이 마지막 추가 모집"이라며 "주변 시선 때문에 지난 모집에 응하지 못했다면 반드시 신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가 전례 없이 전공의 추가모집 기간을 연장하는 조치를 했지만 성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의사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정부가 질척거린다"고 비꼬는 등 냉소적 반응이 적지 않다. 수련병원에서도 전공의 복귀자가 극소수로 전망되는 데도 또 한 번 모집 절차를 밟는 것은 행정력 낭비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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