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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하반기 모집 104명 지원… 정부 “이달 중 추가 모집”

입력
2024.08.01 11:30
수정
2024.08.01 14: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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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총원 7,645명 대비 1.3% 수준
정부 "이달 초 추가 모집 일정 공고"

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일인 지난달 31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 전공의 모집 공고문이 붙어 있다. 뉴스1

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일인 지난달 31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 전공의 모집 공고문이 붙어 있다. 뉴스1

전국 수련병원들이 전공의 사직자 결원을 채우기 위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실시했지만 지원자는 104명에 그쳤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 결과 전국적으로 레지턴트 91명, 인턴 13명 등 총 104명이 수련병원에 원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모집 인원은 7,645명으로, 지원율은 1.3%에 불과했다. 그중 전공의들이 선망하는 5대 상급종합병원(빅5 병원) 지원자는 45명이었다.

정부는 이번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한해 ‘사직 시 1년 이내 동일 과목·연차 복귀 불가’ 규정을 풀어주는 수련 특례를 적용했지만 전공의는 돌아오지 않았다. 대학병원 교수들이 신규 전공의 교육 보이콧을 선언하고 온라인에서 복귀자 신상 털기가 자행되는 등 의사계에서 노골적으로 전공의 복귀를 방해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수련 기회를 최대한 부여하기 위해 이달 중 추가 모집을 실시하기로 했다. 상세한 일정은 이달 초 공지된다. 하반기 모집에 응시한 전공의들은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한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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