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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대권 도전 일주일 만에 2억 달러 기부금 확보

입력
2024.07.29 01:02
수정
2024.07.29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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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액 66%는 신규 기부자들이 후원"
ABC·입소스 여론조사서 "43%가 호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5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5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권 도전 일주일 만에 2억 달러(약 2,771억 원)의 선거 자금을 확보했다. 미국 유권자들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호감도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포기한 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기부금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대선 캠프는 지난 21일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선언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2억 달러를 모금했으며, 이 중 66%는 신규 기부자들에게서 나왔다고 밝혔다. 새롭게 등록한 자원봉사자 수는 17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해리스 대선 캠프는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선언 뒤 24시간 만에 약 88만8,000명에게서 8,100만 달러(약 1,124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역대 후보 중 일간 기준 최대 금액을 후원받은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의 급상승한 인기는 지지율에서도 나타난다. 같은 날 공개된 미 ABC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에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 비율은 43%를 기록해 한 주 전 같은 조사(35%)에 비해 8%포인트 상승했다. 조사는 지난 26, 27일 미국의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36%로, 한 주 전에 실시된 같은 조사(40%)에 비해 소폭 줄었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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