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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사업자, '티메프 사태' 환불 신청 채널 운영... "환불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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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들의 입점 업체 정산 지연으로부터 불거진 환불 불가 사태와 관련, 주요 간편결제서비스업체들이 이의제기 및 환불 신청 전용 채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8일 NHN페이코는 "티몬,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 이용자 보호를 위해 전용 이의제기 채널을 운영하고 원활한 환불 절차를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이코는 이날 오전 10시 전용 채널을 개설했고, 접수된 이의제기 신청은 최대한 빠르게 확인하고 처리할 방침이다. 접수 결과는 페이코 애플리케이션(앱) 알림으로 안내한다. 이의제기 채널로 접속할 수 있는 링크는 페이코 홈페이지와 앱 내 공지사항에 게시돼 있다.
네이버페이도 같은 시간 공지사항을 통해 전용 채널 개설을 알리며 "네이버페이 결제·구매 내역 페이지 스크린샷(캡처 화면)을 첨부해 환불을 신청한 건에 대해 신청 후 48시간 이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드사에 환불 및 결제 취소를 요청한 고객도 신청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토스도 토스 앱과 카카오톡을 통한 환불 및 결제취소 절차를 공지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결제·이용·배송 상태를 검토해 환급을 시행한다고 알렸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낮 12시 카카오페이 앱과 카카오톡 고객센터에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결제 취소 접수 채널을 열었다. 티몬·위메프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내역과 함께 주문 건별 주문내역·배송상태 등을 확인해 결제 취소를 신청하면 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24일부터 환불 중재 신청을 접수했고 티몬·위메프 측과 협의해 최대한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며 "피해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보호 대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큐텐 계열사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는 소비자 환불 불가 사태로 확산됐다. 티몬과 위메프가 입점 업체에 제때 매출액을 정산해 주지 않으면서, 일부 입점 업체는 상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소비자 결제가 완료된 건에 대해 환불(결제 취소)을 공지했다. 이후 결제 취소 건이 몰리자 소비자-티몬·위메프-입점업체 간 정산을 담당하는 결제대행업체(PG)들이 신규 결제는 물론 환불을 막았고, 소비자들이 티몬·위메프 본사에 항의 방문하는 사태로 치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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