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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캠프 출범 닷새 만에 자원봉사자 17만명 늘어… 지지율도 '트럼프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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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올해 11월 대선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급부상한 이후 그를 돕겠다는 지역 자원봉사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 민주당 측 기세가 올라가는 모양새다. 상대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도 바짝 추격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해리스 대선 캠프는 지난 21일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선언 이후 불과 닷새 만에 17만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캠페인 지원에 나섰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대선 경합주(州)로 분류되는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간에서 각각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가 몰려 들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해리스 캠프 관계자는 "수많은 인파가 사무실을 직접 찾아와 자원봉사 방법을 문의하고 있다"며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 승리를 지원하겠다는) 에너지가 엄청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발표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 양자대결 시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율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49%)에 불과 2%포인트 뒤쳐져 있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달 초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6%포인트 이상 열세이던 상황을 크게 벗어난 것이다. 이번 조사는 23~26일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3.1%다.
WSJ는 "유색인종 유권자들 사이에서 특히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이 높아졌다"며 "민주당원 사이에서도 선거 운동에 대한 열정이 극적으로 불타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도 거칠어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보수 기독교 단체인 '터닝포인트액션'이 플로리다 웨스트밤비치에서 개최한 정치 행사에 참석해 "조 바이든보다 훨씬 더 나쁘고 급진적인 해리스가 4년 더 집권하면 미국은 이민 범죄로 대규모 살해될 것"이라고 공세를 퍼부었다.
또한 "진보 가치를 강요하는 극좌 판사 수 백명을 임명하고, 대법원에도 노골적인 마르크스주의자를 임명해 종교의 자유와 관련한 미국 헌법을 찢어버릴 것"이라며 자신이 취임하면 "반(反) 기독교 편견에 맞서는 연방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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