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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도 뒤늦게 현장 환불 시작…위메프는 2,000명 돌려받아

입력
2024.07.26 10:12
수정
2024.07.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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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몰려든 고객에 새벽부터 환불
웹사이트·고객센터도 환불까지 하세월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진 26일 피해자가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에서 환불을 받기 위해 대기번호를 적고 있다. 연합뉴스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진 26일 피해자가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에서 환불을 받기 위해 대기번호를 적고 있다. 연합뉴스


티몬이 26일 새벽부터 서울 강남구 본사 사무실에 몰려든 현장 고객에 대해 환불 조치를 시작했다.

티몬은 앞서 셀러(입점업체)가 판 물건값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면서 정산금 지연 사태를 일으켰다. 정산금을 수령하지 못한 셀러가 여행 상품, 가전제품, 숙박권 등 소비자 예약을 취소한 데 이어 23일부터 PG(전자결제대행사)가 결제 취소를 차단하면서 환불 대란이 벌어졌다. 티몬에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티몬 본사로 찾아가 결제 금액을 돌려달라고 했다.

셀러 정산금 지연, 소비자 결제 취소 불가가 똑같이 터진 위메프는 티몬보다는 빨리 환불 조치에 나섰다. 위메프는 24일 오후 늦게부터 서울시 강남구 본사를 찾은 여행 상품 결제 고객 위주로 결제 금액을 돌려줬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인원은 약 2,000명이다.

티몬은 고객센터,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서도 환불 신청을 받고 있긴 하다. 하지만 대기 인원이 워낙 많아 실제 환불까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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