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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미 부통령 “바이든 사퇴, 사심 없고 애국적인 행동”

입력
2024.07.22 06:06
수정
2024.07.2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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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지지 영광, 후보 돼 트럼프에 승리
민주당 통합 최선… 함께 싸우고 이기겠다”

3월 14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 있는 임신중지(낙태) 시술 클리닉 세인트폴 보건센터를 방문하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세인트폴=로이터 연합뉴스

3월 14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 있는 임신중지(낙태) 시술 클리닉 세인트폴 보건센터를 방문하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세인트폴=로이터 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를 사심 없고 애국적인 행동으로 평가했다.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자신을 지명해 준 데 대해 사의를 전하면서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 대신 바이든·해리스 캠프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이(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을 받고 승리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자신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물러나며 대체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성명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워싱턴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이 트럼프 행정부 출신 인사들과 함께 만든 강경 보수 성향의 정책 제언집) 의제를 물리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더불어 “이 이타적이고 애국적인 행동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생애 내내 해 왔던 일을 하고 있다”며 “그것은 미국 국민과 우리나라를 다른 모든 것보다 우선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11월 대선 당일까지 107일이 남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우리는 함께 싸우고 함께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CNN방송은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에 대한 민주당의 지지를 굳건하게 만들기에는 시간이 모자라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권경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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