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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수주 경사에 尹 “세계가 다시 한번 인정… ‘팀 코리아’로 함께 뛰어”

입력
2024.07.17 21:41
수정
2024.07.1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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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UAE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1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1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최대 4기에 달하는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민국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팀 코리아가 돼 함께 뛰어 주신 우리 기업인들과 원전 분야 종사자, 정부 관계자, 그리고 한마음으로 응원해주신 국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체코 정부의 발표 직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원전 산업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 받게 됐다”며 “팀 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성 실장은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만의 쾌거이고, 산업용 원자로를 최초로 건설한 원전의 본산 유럽에 우리 원전을 수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에서 대한민국의 손을 들어준 체코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체코 정부는 한수원의 입찰서가 모든 평가 기준에서 우수했다고 밝혔다”며 “총 예상 사업비는 2개에 24조원이고, 계약 금액은 향후 협상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여러 외교무대에서 체코 측과 정상회담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 원전 세일즈 외교를 펼쳐왔다. 2022년 6월 취임 첫 순방지였던 스페인에서 가진 한-체코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유엔(UN) 총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등에서 대한민국 원전 세일즈를 벌였다. 지난주에도 미국 워싱턴에서 한-체코 정상회담을 개최했었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에게는 별도로 '우리 기업의 우수성과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내용이 담긴 친서를 보내 양국 협력관계의 비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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