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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덕후' 평사원서 창업자 된 김준구, 세계 만화사 새로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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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나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일등공신은 김준구 대표다. 만화를 좋아해 네이버 만화사업의 1호 사원이 됐던 그는 웹툰 시장을 스스로 기획해서 개척했다. 직접 발로 뛰며 작가를 영입해 창작자와 상생하는 웹툰 생태계를 만들었다. 한국 콘텐츠를 네이버웹툰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 유럽, 미국에 전파하며 지식재산권(IP) 가치도 인정 받았다.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한 김 대표는 스톡옵션에 현금 보너스를 더해 약 900억 원을 받는다. '월급쟁이 신화'를 쓴 그가 세계 만화 시장의 역사도 새로 써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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