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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 들어온 시츄 10남매… 8마리 안락사 속 살아남은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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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서울 강서구의 한 가정집에서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된 시츄 10마리가 발견됐습니다. 보호자가 중성화 수술을 시키지 않아 그 수가 불어난 것으로 보였는데요, 실제 이들의 외모도 비슷했습니다. 대부분 치아와 피부 상태도 좋지 않았습니다.
30일 동물보호단체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에 따르면 보호자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개들을 오랫동안 길러온 것으로 추정됐는데, 건강상의 문제로 요양원으로 이동하면서 개들만 남겨진 겁니다. 개들은 지방자치단체 보호소로 옮겨졌고, 공고기간이 지나도 입양자가 결국 나타나지 않아 10마리 중 8마리가 안락사를 당했습니다. 상황을 알게 된 단체는 아직 안락사를 당하지 않은 개 2마리를 구조해 보호소 밖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단체는 2마리에게 '단밤'(8세 추정, 암컷)과 '양갱'(10세 추정, 암컷)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는데요, 아주 어린 나이는 아닌 데다 사람을 너무 잘 따르는 성격이라 보호소가 아닌 각각 임시보호 가정으로 보내 보호하고 있습니다.
단밤과 양갱 모두 사람에게 애교가 많고 새로운 환경임에도 금방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다른 개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배변도 잘 가린다고 해요. 양갱은 먹는 것을 특히 좋아하는데요,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아 구조 후 발치를 한 상태여서 딱딱한 음식은 잘 못 먹는다고 합니다. 또 차 타고 이동하는 것도 즐긴다고 해요. 단밤은 얌전한 성격인데 미용(털깎이)도 잘 받고, 특히 감자와 고구마, 단호박, 과일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김성경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활동가는 "두 자매는 나이가 무색하게 활력도 좋고 건강하다"며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는 편이지만 산책 등 외부 활동을 하는 데까지는 시간을 갖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보호소에 들어온 개들 중에서도 품종견은 입양 가능성이 그나마 높지만, 품종견이라고 해도 어린 나이가 아니면 또 입양 기회에서 배제되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미 사람과 맞춰 산 경험이 있어 따로 많이 가르치지 않아도 금방 규칙을 따릅니다. 에너지를 조절할 줄도, 느긋함도, 기다릴 줄도 압니다. 앞으로도 살 날이 많은 단밤, 양갱 자매에게 사랑을 듬뿍 주며 함께 할 가족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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