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카스 출정식'에 등장한 스포츠 영웅들…"파리 올림픽 보며 다함께 '짠'"

입력
2024.06.27 07:00
15면
구독

오비맥주, 파리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짠' 캠페인 등 올림픽 마케팅 본격 가동
논알코올 카스 0.0, 대표 제품으로

배하준(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 오비맥주 대표가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공식 파트너십 기념식'에서 유남규, 김수녕, 하태권, 조준호, 곽윤기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경담 기자

배하준(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 오비맥주 대표가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공식 파트너십 기념식'에서 유남규, 김수녕, 하태권, 조준호, 곽윤기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경담 기자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식 단복인 짙은 남색 재킷과 새하얀 바지를 갖춰 입은 스포츠 영웅 다섯이 단상 위에 나타났다. 탁구 유남규, 양궁 김수녕, 배드민턴 하태권, 유도 조준호, 쇼트트랙 곽윤기. 면면만 보면 프랑스 파리에서 7월 26일 개최하는 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열린 국가대표 선수단 출정식 분위기가 났다.

현재 국가대표 선수의 선배인 이들이 무대에 오른 이유는 따로 있다. 유남규는 올림픽에서 뛸 후배들을 응원하는 동시에 "선수 시절 금메달도 따고 시합에 진 적도 많았는데 회식 때마다 카스를 마셨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파리 올림픽 공식 파트너(후원사)로 선정된 오비맥주 카스가 '국민 브랜드'로 더욱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외쳤다.

마이크를 건네받은 곽윤기도 올림픽 출전 선수와 카스를 향해 "짜릿한 감동을 주길 바란다"고 힘을 보탰다. 국가대표는 물론 카스가 지구촌 최대 축제 올림픽에서 활약하길 기대하고 다짐하는 '카스 출정식'이었다.

오비맥주는 이날 파리 올림픽 파트너십 기념식을 열고 카스의 올림픽 마케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역대 올림픽에서 영광의 순간을 만들어낸 스포츠 영웅이 선수단을 응원했듯, 카스 마케팅은 국가대표에게 힘을 불어넣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비맥주가 가장 앞세우고 있는 건 '짠' 캠페인이다. 카스끼리 짠하고 부딪힐 때 자아내는 화합의 메시지를 국가대표 선수단인 '팀코리아'에 전하겠다는 구상이다.


에펠탑 근처 '카스포차'서 한잔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오비맥주 카스 '2024 파리 올림픽 파트너십 기념식'에서 모델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뉴스1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오비맥주 카스 '2024 파리 올림픽 파트너십 기념식'에서 모델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뉴스1


구체적으로 오비맥주는 파리 올림픽 팀코리아 응원가인 '파이팅 해야지'를 부른 K팝 그룹 부석순과 협업한 인공지능(AI) 응원 영상 서비스를 선보인다. 다양한 카스 제품에 새겨진 큐알(QR) 코드를 찍어 접속하면 국가대표 선수는 물론 가족, 친구, 지인을 향한 응원을 부석순의 목소리로 담아낼 수 있다. 파리 올림픽을 겨냥한 TV·디지털 광고, 한정판 굿즈 등도 준비했다.

오비맥주는 프랑스 파리의 대표 관광지 에펠탑 인근에서 올림픽 기간 동안 '카스포차'도 운영한다고 알렸다. 국내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도 카스의 맛을 널리 퍼뜨리기 위해서다.

논알코올 음료인 '카스 0.0'을 대표 제품으로 내세운 점도 눈에 띈다. 역대 올림픽에서 맥주 회사의 논알코올 음료가 파트너로 지정된 건 처음이다. 저녁 시간대는 물론 낮에도 부담없이 카스 0.0을 마시면서 한국 선수 응원과 올림픽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운동 선수들이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카스도 타협하지 않는 최고 품질의 맥주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카스는 이번 올림픽 파트너십을 계기로 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하고 더욱 많은 우정과 화합의 순간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