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일차전지·유해화학물질 등 관련 업체 110곳 안전 점검

입력
2024.06.25 15:03
수정
2024.06.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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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화재·폭발 대비 긴급 안전 점검 회의 개최

25일 오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자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사수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화성=최주연 기자

25일 오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자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사수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화성=최주연 기자

경기도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화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에서도 관련 업체 등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선다.

부산시는 25일 오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이준승 행정부시장 주재로 화재·폭발 대비 긴급 안전 점검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유해화학물질 등 위험물로 인한 대형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부산시 시민안전실을 비롯해 소방재난본부, 환경물정책실, 첨단산업국 등 유관부서 관계자가 참석해 화재·폭발 위험물질 취급 업체 현황을 확인하고 점검계획 등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일차전지, 축전지 제조업체 37곳,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설 58곳, 유해화학물질 관련 업체 15곳 등 모두 110곳을 우선 점검 대상으로 정했다.

시는 이날부터 위험물 취급 업체를 대상으로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한 시설물이나 관리상 결함이 발견되면 즉시 시정조치하고, 시설물별 재난 대응 요령 등 안전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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