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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숍에서 분양됐다 수술비 500만 원 든다고 '반품'된 강아지 '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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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말 경기도의 한 펫숍에서 분양됐다 돌아온 3개월령 몰티푸종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사연은 이러했습니다. 강아지를 분양 받은 사람은 강아지가 호흡이 빠르고 기침을 하자 동물병원에 데려갔는데 기흉(폐에 구멍이 뚫려 공기가 새거나 유입되면서 흉막강(두 겹의 흉막 속 밀폐된 공간)에 공기나 가스가 고이는 질환)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는 강아지의 수술을 권했고, 비용은 500만 원 정도 든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강아지를 분양 받았던 사람이 강아지를 다시 펫숍에 데려다 놓은 겁니다. 질병을 이유로 펫숍에서 '반품'된 강아지는 치료를 받거나 다른 사람에게 분양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상황을 알게 된 동물보호단체 팅커벨프로젝트 회원은 강아지를 구하고자 단체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황동열 팅커벨프로젝트 대표는 강아지가 펫숍에 방치된 채 살아갈 것이 안타까워 단체의 협력 한방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직 3개월령밖에 되지 않아 외과적 수술 치료 방법이 아닌 한방으로 우선 치료를 시도해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동물병원에서 의외의 결과를 들었습니다. 검진 결과 기흉이 아니라고 나온 겁니다. 동물병원에서는 한 달 후 강아지가 조금 더 성장한 뒤 다시 판단을 해보자는 의견을 냈습니다. 곰 인형을 닮은 강아지는 회원들의 이름 공모를 통해 '테디'(5개월·암컷)라는 이름을 얻고 한 달 동안 임시보호가정에서 지냈는데요, 테디는 초기에 가끔 기침을 하긴 했지만 다른 이상증세를 보이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마침내 재검의 시간, 검진 결과 테디는 전보다 더 건강해졌고 기흉은 아닌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테디는 성격이 밝고 활발하며 다른 개 친구들과도 잘 지낸다고 합니다. 황 대표는 "테디는 자칫 기흉이라는 오진으로 펫숍에 반품돼 죽음에 이를 뻔 했다"며 "이제 평생 가족을 만나 사랑 받으며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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