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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끓는 비난 여론에 김호중 모교도 손절… '트바로티 집' 결국 철거

입력
2024.05.29 15:40
수정
2024.05.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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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지원 조성한 학생휴게시설
28일 현판 사진 등 모두 철거 완료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 모교에 마련된 그의 별명을 딴 '트바로티 집' 쉼터. 김천=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 모교에 마련된 그의 별명을 딴 '트바로티 집' 쉼터. 김천=연합뉴스

음주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33) 모교 쉼터에 설치돼 있던 일명 ‘트바로티 집’이 논란 끝에 철거됐다. 트바로티는 트로트+파바로티(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테너 가수)를 합친 말로, 성악가 출신의 트로트 가수인 김호중 앞에 붙는 수식어다.

29일 김천예고 등에 따르면 김천예고는 교내 쉼터 누각의 트바로티 집 현판과 김씨 사진을 전날인 28일 철거했다.

해당 누각은 김천시가 2020년 교육여건 개선 지원사업으로 2,417만 원을 지원해 만든 28㎡규모의 학생 휴게시설이다. 김호중이 김천예고 출신이라는 점을 기념해 트바로티 집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김호중이 음주뺑소니 사고로 물의를 빚자 철거 여론이 들끓었고, 학교 측은 결국 철거를 결정했다.

김천=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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