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최고령 우승 최경주, SKT와 11년째 장학사업 동행

입력
2024.05.24 15:0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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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사업 등 ESG 동반자 관계…학생 300명 후원"

SK텔레콤 오픈 개막 하루 전인 14일 스포츠·예능 인사들이 모여 기부하는 채리티 오픈에 참여한 최경주(오른쪽) 선수가 방송인 이경규(앞줄 왼쪽)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오픈 개막 하루 전인 14일 스포츠·예능 인사들이 모여 기부하는 채리티 오픈에 참여한 최경주(오른쪽) 선수가 방송인 이경규(앞줄 왼쪽)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 최고령 우승 신기록을 달성한 최경주와 오랜 후원사인 SK텔레콤의 동행이 관심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19일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2차 연장 끝에 기적 같은 우승을 한 최경주와 2014년부터 11년째 공동 장학사업을 하며 학생 300명을 후원해왔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010년부터 최경주의 후원 파트너였다.

'장학꿈나무' 육성 사업은 전국의 저소득층 가정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연간 15~20명을 뽑아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01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장학꿈나무 5기 출신인 김성욱씨는 최근 독일 괴테 극장에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오페라 부지휘자로 발탁돼 화제가 됐다.

해마다 SK텔레콤 오픈 본대회에 앞서 열리는 '재능나눔 행복라운드'의 시작도 최경주가 함께했다. 이 프로그램은 프로 골퍼들이 주니어 선수들에게 골프 기술과 자기 경험,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자리다. 최경주는 라운드가 처음 시작된 2017년부터 3년 동안 주니어 선수의 멘토를 자처하며 이끌어줬다. 특히 올해는 2018년 이 프로그램에 주니어 선수로 참가했던 정찬민 선수가 6년 만에 프로 골퍼가 돼 돌아와 멘토로 참가하면서 '나눔의 선순환'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최경주는 2022년 시작해 올해까지 3회째를 맞은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에도 3년 연속 참가하고 있다. 해당 대회 기부금으로 치러지는 발달장애인 골프대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경주와 평범한 선수와 스폰서 관계가 아니라 장학사업과 ESG 활동을 함께 해내 온 '동반자'"라며 "최 프로의 이번 우승이 더 값지다"고 축하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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