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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약속 지킬 것"...김호중, 구속영장 신청에도 "내일 공연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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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수 김호중이 23, 24일 서울 클래식 공연 출연을 예정대로 강행한다.
김호중 측 관계자는 23일 연합뉴스에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공연 제작사 측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구속영장 신청에도 현재로서는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경찰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에 대해서도 범인도피교사 혐의, 본부장 전모씨에 대해선 증거인멸 등 혐의를 적용해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호중이 23, 24일 출연하는 공연은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다. 오스트리아의 빈 필하모닉,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닉, 미국의 뉴욕 필하모닉,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현역 단원들이 연합해 하나의 팀으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콘서트의 첫날인 23일 공연의 예매는 이날 오전 끝난 상태다. 김호중이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면서 매진됐던 2회 총 2만여 좌석 중 6,000석이 넘게 취소됐으나, 팬들이 '김호중에게 힘을 실어주자'며 매집에 나서면서 공석은 5,000여 석으로 줄었다. VIP석은 취소표가 다시 팔리며 매진됐다.
김호중 측은 6월 공연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6월 1, 2일 김천실내체육관엔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는 현재 1만여 석이 매진된 상태. 연출을 맡은 공동주최사 SBS미디어넷이 손을 뗐지만 공연의 주관·주최사인 김호중 소속사는 "향후 모든 상업활동은 안 하고 자숙할 것"이라면서도 "눈앞에 예정돼 있는 공연은 무료 공연이라도 해서 마무리하겠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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