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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저지' 선봉에 선 초강성 임현택 회장

입력
2024.05.04 07:0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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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강경파 의협 수장으로 등판
의정(醫政) 갈등 2라운드 시작되나

임현택 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임현택 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두 달 넘게 반발하는 의사들의 맨 앞에 이 사람이 나섰다. 이달 1일 임기를 시작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42대 회장이다. 의료계 대표 '매파(강경파)'답게 회장 당선 전부터 정부를 향해 독설을 쏟아내며 총파업을 운운했고,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을 협상의 선결 조건으로 내걸었다.

"의대 증원은 의료 농단"이라면서 원점 재검토 주장을 굽히지 않을 기세다. 내부에서 독단적이라는 비판도 나오지만 그의 등판이 어떤 식으로든 의정 갈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부와 의료계가 이 사람의 언행에 주목하는 이유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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