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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만난 이준석... "尹,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해야"

입력
2024.04.18 15:42
수정
2024.04.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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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이주영 당선자 참석
정부, '의료 개혁' 완수 강조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세계의사회(WMA) 산하 세계젊은의사협의체(JDN)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세계의사회(WMA) 산하 세계젊은의사협의체(JDN)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비공개로 만나 의정 갈등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 원점 재검토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위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천하람·이주영 당선자와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인 박재일(서울대병원), 김유영(삼성서울병원), 김태근(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등이 자리했다.

박 위원장은 만남 이후 언론 기사를 인용해 이 대표 발언을 소개했다. 해당 기사에서 이 대표는 "전공의들과 의대 교수들, 병원협회 등은 입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젊은 정당으로서 그중 가장 취약한 전공의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큰 결단으로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부터 선언하는 게 (정부가 생각하는) 협의체가 제대로 가동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의료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에서 "의료 개혁은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고 미래 의료 수요에 대비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각계의 합리적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의료 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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