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틀 전 만찬…인적 쇄신 논의한 듯

입력
2024.04.18 09:28
수정
2024.04.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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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7일 대구 북구 대구EXCO에서 열린 2023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7일 대구 북구 대구EXCO에서 열린 2023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 인선이 늦어지는 시점에 이뤄진 만남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18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6일 홍 시장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국정 기조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홍 시장에게 후임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뒤 인적 쇄신을 포함한 국정 쇄신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이번 회동은 홍 시장이 4·10 총선 이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비난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홍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에 한 전 위원장을 향해 "다시는 우리 당에 얼씬거리지 마라"라는 내용의 글을 썼다가 삭제했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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