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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파멸, 尹 대통령에 의해 시작"…전 의협 간부들, 출구조사에 보인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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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출구조사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자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보수의 파멸은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노 전 회장은 10일 오후 7시쯤 페이스북에 "아직은 출구조사 결과 근거지만 예상했던 대로 국민의힘은 대패했다"며 "보수의 파멸은 윤 대통령에 의해 시작됐고, 국민의힘과 '자유의 가치'를 외면하거나 무지했던 보수 시민들에 의해 완성됐다"고 적었다. 앞서 오후 6시 공개된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 대한 KBS의 분석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178∼196석, 국민의힘은 87∼105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노 전 회장은 출구조사 결과를 두고 "이재명 대표의 야당이 이긴 것이 아니고 윤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보수 여당이 스스로 진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나라의 국운이 다했다"며 "나는 윤 대통령의 행보가 단순히 대한민국 의료만을 망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것이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가올 미래가 오싹하다"고 덧붙였다.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35대 의협 회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누가 누가 더 못하나'의 결과는 예상대로 국민의힘의 참패인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뿌린 대로 거둔 것"이라며 "그럼에도 분명한 건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는 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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