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임종윤·종훈 형제 한미약품 사장 해임

입력
2024.03.25 15:52
수정
2024.03.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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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왼쪽)·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사진을 찍고 있다.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

임종윤(왼쪽)·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사진을 찍고 있다.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

한미약품그룹이 인사발령을 통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을 해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OCI와의 통합을 둘러싸고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은 "두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중요 결의 사항에 대해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했으며, 회사의 명예나 신용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지속해 두 사장을 해임한다"고 밝혔다.

또 임 사장이 오랜 기간 개인사업 및 다른 회사(DXVX)의 영리를 목적으로 당사 업무를 소홀히 하면서, 지속적으로 회사의 명예를 실추했다는 점도 해임의 사유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송 회장·임주현 사장 측과 임종윤·종훈 사장 측은 사내이사 선임안 등을 놓고 표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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