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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시한 하루 전에도 전공의 9076명 돌아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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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의료 현장에서 이탈한 전공의 중 대부분은 정부가 복귀 시한으로 통보한 '디데이' 하루 전에도 돌아오지 않았다. 자신의 자리로 복귀한 전공의는 아직 294명에 그치고 있다.
2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9,997명으로, 이들 병원에 소속된 전체 전공의의 80.2%다. 이 가운데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9,076명(소속 전공의의 72.8%)이다. 전날 오전 11시 기준 복귀한 전공의는 294명이라 근무지 이탈 비율은 27일(73.1%)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지난 26일 서울 건국대병원에 전공의 12명이 돌아오는 등 근무지 복귀 사례가 조금씩 증가했다. 한 명 이상 복귀한 수련병원은 32개, 10명 이상 복귀한 병원은 10개다. 중대본은 66명이 복귀한 수련병원이 있다고도 밝혔다.
중대본은 업무개시명령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을 29일로 정했다. 이날까지 돌아오면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지만 내달부터는 원칙대로 행정·사법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환자 곁으로 돌아온 전공의들이 있어 다행이고 환자 곁으로 돌아오는 건 패배도,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라며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한편 전날까지 전국 40개 의대에 접수된 유효한 휴학 신청은 누적 5,056건으로 전체 의대 재학생 대비 26.9%다. 동맹휴학에 대한 휴학 승인은 아직까지 한 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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