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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여의도서 만나자" 전공의, 복지부 제안 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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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전공의들의 복귀 데드라인으로 정한 29일 전공의들과의 대화를 추진한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박민수 제2차관 명의로 다수 전공의들에게 같은 문자를 보내 이날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공식 제안했다. 이 같은 내용은 의료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올라왔다.
박 차관은 "공식 발표를 통해 여러 차례 대화를 제안하고 대표들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시간과 장소를 정해 알린다"며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 각 수련 병원 대표는 물론, 전공의 누구라도 참여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전공의 내부에서 대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도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것으로 인식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화를 위한 협의체이므로 집단행동과는 별개이니 우려하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주기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는 것도 좋다"며 "위 장소에서 기다리겠다.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덧붙였다.
얼마나 많은 전공의들이 대화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전공의들 사이에선 정부가 최후통첩을 한 상태에서 대화를 제안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직 전공의 2명은 정부가 제시한 29일 오후 4시에 대한의사협회회관 앞에서 성명서를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7시 기준 전공의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80.8% 수준인 9,937명이며 전날보다 28명이 늘어났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73.1%인 8,992명으로, 26일보다 53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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