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의대생 8753명 휴학계 제출... 46%가 참여

입력
2024.02.21 10:59
수정
2024.02.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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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의대생이 휴학 신청서 여러 장을 들고 의사 선배를 따라가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의대생이 휴학 신청서 여러 장을 들고 의사 선배를 따라가고 있다. 연합뉴스

20일까지 의대생 8,753명이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 결정에 반대하는 집단행동으로, 20일은 의대생 대표자로 구성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전국 40개 의대 전체의 동맹휴학 개시일로 선언한 날이다.

교육부는 20일에만 40개 의대 중 27개 의대에서 7,620명이 휴학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19일까지 1,133명이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 휴학계를 낸 의대생은 모두 8,75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의대 재적생 수 1만8,820명을 기준으로, 전체 학생의 46.5%가 휴학계를 제출한 것이다. 교육부는 다만 20일 휴학계 제출자 가운데 앞서 휴학 신청을 했다가 취소한 학생이 일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접수된 휴학 신청 중 대학이 승인한 건 34건으로 군 휴학 등 학칙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없었다"고 밝혔다.

홍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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