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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100곳서 전공의 6415명 사직서 제출… 1630명 출근 안 했다

입력
2024.02.20 10:31
수정
2024.02.2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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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에 나선 19일 서울 시내 대형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서 병상 포화로 진료를 받지 못한 응급환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에 나선 19일 서울 시내 대형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서 병상 포화로 진료를 받지 못한 응급환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인턴ㆍ레지던트)들이 집단 사직에 나선 가운데, 19일 오후 11시 기준 수련병원 100곳에서 전공의 6,415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건복지부가 20일 밝혔다. 소속 전공의 인원의 55% 규모다. 사직서 제출자의 25%인 1,630명은 의료현장을 이탈한 사실이 확인됐다.

복지부는 현장 점검을 통해 19일 오후 10시까지 10개 병원 사직서 제출자 1,091명 가운데 이날 실제 출근하지 않은 72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이미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29명까지 포함하면 총 757명이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ㆍ지원센터’를 통해 접수된 환자 피해 사례는 19일 오후 6시 기준 34건으로, 수술 취소 25건, 진료예약 취소 4건, 진료 거절 3건, 입원 지연 2건으로 파악됐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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