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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우즈벡 꺾고 준결승 합류...4강 대진표 완성됐다[여기는 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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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가 4강행 마지막 열차에 합류하면서 준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한국과 요르단, 이란, 카타르까지 중동 3개 팀, 동아시아 1개 팀으로 중동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카타르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대회 8강전에서 전후반 90분 1-1로 비긴 뒤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 끝에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는 최근 우즈벡에 3연패를 당해 기세가 꺾였으나 아시안컵에서 제압하며 당당하게 징크스를 깼다.
카타르의 마지막 합류로 4강 대진도 확정됐다. 한국-요르단, 이란-카타르가 우승컵을 향해 격돌한다. 중동이 무려 3개 팀이나 올라와 이번 대회 중동 바람이 거셌음을 증명했다.
카타르는 전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27분 알 하이도스가 크로스를 올린 공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우즈벡의 골키퍼가 손을 뻗었으나 제대로 막지 못하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전반은 카타르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은 우즈벡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4분 오딜존 함로베코프가 카타르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한 템포 빠르게 슈팅을 찼고 그대로 동점골로 연결됐다.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서며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후반을 1-1로 마쳐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아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이들의 승부차기는 손에 땀을 쥐게 했다. 1번 키커들은 모두 성공했으나, 우즈벡의 2번 키커가 실패했다. 카타르는 2-1로 이기고 있었으나 3, 4번 키커가 연이어 골키퍼에 막혔다. 우즈벡도 3번 키커는 성공, 4번 키커의 골은 들어가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 키커를 남겨두고 양 팀은 2-2를 유지했다. 하지만 5번 키커에서 카타르는 성공하고 우즈벡은 막히면서 카타르가 4강 진출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일본과 이란의 8강전에선 이란이 2-1로 역전승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일본은 전반까지 1-0으로 이기고 있었으나 후반과 후반 추가시간 이란의 득점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4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오는 7일(한국시간) 한국과 요르단, 8일 이란과 카타르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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