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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넘어 봄을 알리는 매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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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시샘하는 추위에도 부산 영도구의 양지바른 담장 옆에는 매화가 활짝 피어나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부산=왕태석 선임기자
입춘이 지난 지 제법 됐지만 봄을 시샘하는 추위의 위세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이런 기세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하는 징조를 이미 여럿 발견했다. 최근 찾은 고향 동네의 양지바른 담장 옆에서 활짝 피어난 매화를 본 것이 대표적이다. 이따금 매서운 겨울바람이 고향 동네 골목을 휘감고 돌아다녔지만, 담벼락 사이로 간간이 핀 매화는 이미 봄을 재촉하고 있었다.
봄을 시샘하는 추위에도 부산 영도구의 양지바른 담장 옆에는 매화가 활짝 피어나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봄을 시샘하는 추위에도 남녘에는 매화가 활짝 피어나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매화는 예로부터 엄동설한에도 꽃을 피워 선비의 절개에 비유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요즘은 차가운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꿋꿋한 모습에서 새 희망과 탄생의 감동을 부여한다.
봄을 시샘하는 추위에도 남녘에는 매화가 활짝 피어나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봄을 시샘하는 추위에도 남녘에는 매화가 활짝 피어나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올해는 봄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이 설날보다 먼저 왔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했다. 중국에는 이런 해를 ‘무춘’(無春), 즉 봄이 없다고 해서 ‘과부의 해’로 여기는 미신이 전해지면서 불길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입춘이 설보다 먼저 왔다는 게 무슨 대수가 되겠는가. 매화가 우리 곁에 왔다는 것 자체가 '겨울 끝, 봄 시작의 신호탄'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겨울을 이겨내고 희망찬 봄을 향한 의지를 보여주는 매화처럼 단단해진다면 지금의 어려움들이 봄 햇살에 녹아내리는 눈처럼 사라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봄을 시샘하는 추위에도 남녘에는 매화가 활짝 피어나 담을 넘고 있다.
봄을 시샘하는 추위에도 남녘에는 따스한 담장 옆 매화가 활짝 피어나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봄을 시샘하는 추위에도 남녘에는 매화가 활짝 피어나 담을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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