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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배현진 피습' 전담수사팀 설치... 이준석·이낙연도 신변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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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해 전담수사팀을 설치하는 등 신속하게 수사하기로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이후 3주 만에 터진 사건으로 정치인 대상 폭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의 신변보호도 강화할 방침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6일 "서울경찰청에 강남경찰서장을 팀장으로 하는 27명 규모의 전담팀을 설치했다"며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건의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배 의원을 16차례에 걸쳐 가격한 중학생 A(15)군을 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에서 손에 쥔 돌로 배 의원의 후두부를 집중 가격했다. A군은 특수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보호자 입회 하에 조사 후 응급입원 조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과 건강상태 등을 고려했다"며 "범행 동기를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대표에 이어 배 의원까지 정치인 겨냥 테러가 반복되면서 강화된 신변보호 대책도 내놨다. 우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등 군소정당 대표에 대해서도 신변보호팀 조기 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 대표 피습 후 이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근접 신변보호팀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외부에 공개된 정당행사에도 경찰력이 적극 동원된다. 전국 시·도경찰청의 36개 기동대를 '전담보호부대'로 지정하고, 관할 경찰서 형사로 구성된 '자체 신변보호팀'이 근접 안전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정당과 핫라인을 구축해 후보자별 유세 일정을 미리 파악해 위험성에 따라 경찰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가령 거리 유세 등 위험도가 높은 일정은 다목적 당직기동대 등을 추가로 배치하거나 관할 경찰서장이 현장에 나가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식이다. 거동 수상자에 대한 불심검문도 강화된다. 경찰 관계자는 "정당 측과 주요 인사의 안전활동이 병행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요청이 있으면 의원 비서관 등 수행원에게 신변보호 수칙을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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