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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12일 젤렌스키 백악관 전격 초청… 의회에 예산안 처리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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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예산안 처리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백악관에 전격 초청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변함없는 지원 약속을 강조하기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12일 백악관에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두 정상은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해 총 1,060억 달러 규모의 긴급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송부했다. 그러나 야당인 공화당 의원들은 ‘미국 내 불법 이주를 막기 위한 멕시코 국경 강화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며 해당 예산안 통과에 반대하거나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미국 상원은 이달 6일 관련 예산안 처리를 위한 절차 투표를 진행했지만, 공화당이 조직적으로 반대하고 일부 민주당 의원도 이에 가세한 탓에 결국 부결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무릎을 꿇게 될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해 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은 정말로 (우크라이나 지원에) 나서야 할 때다. 그렇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며 의회에 예산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AP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초대를 수락했으며, 미국 상원에서도 연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과도 별도 회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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