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GE 등과 보령 블루수소사업 MOU 체결

입력
2023.12.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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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균(오른쪽 첫 번째) SK E&S 부사장이 2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8) 한국 홍보관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블루수소 플랜트 추진을 위한 글로벌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E&S 제공

권형균(오른쪽 첫 번째) SK E&S 부사장이 2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8) 한국 홍보관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블루수소 플랜트 추진을 위한 글로벌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E&S 제공


SK E&S는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8)에서 충남도, 한국중부발전, 지이 버노바(GE), 에어리퀴드(Air Liquide)와 충남 보령에 추진 중인 블루수소 사업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SK E&S는 ①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를 도입해 ②보령 블루수소 플랜트에서 수소를 생산하고 ③이 과정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탄소포집저장(CCS) 기술로 모을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 E&S는 블루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소비처를 발굴한다. 연간 25만 톤 규모로 생산되는 블루수소는 기체수소 배관과 전국에 건설 중인 액화수소 충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수소 전문기업인 에어리퀴드와 GE는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에 필요한 핵심 설비를 공급한다. 에어리퀴드는 수소 생산 및 액화 주기기 설비를, GE는 혼소발전에 사용될 수소터빈 제작을 맡는다. 충남도는 수소플랜트 추진 과정에서 행정지원 및 인허가를, 한국중부발전은 플랜트 건설 전반의 프로젝트 관리 및 유지 보수를 지원한다.

SK E&S는 블루수소 생태계 구축 과정에 6조7,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 10만5,000명의 일자리와 59조 원 규모의 사회·경제적 편익이 창출되고 연간 220만 톤의 탄소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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