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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원전=청정에너지, 2050년까지 용량 세 배 확대에 22개국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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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8)에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2개국이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뉴클리어 이니셔티브)' 지지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3일 밝혔다.
뉴클리어 이니셔티브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원전을 청정에너지로 인정하고 사용량을 늘리자는 캠페인이다. 지지 선언국들은 이를 위해 2050년까지 전 세계 원전 용량을 세 배로 확대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하기로 했다. 금융, 재정, 기술개발, 공급망 확보 등 국가적 지원도 촉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영국, 일본, 캐나다 등이 뉴클리어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기로 했다. 중국은 참여하지 않았다.
각국 정상들의 지지 선언도 잇따랐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미국 존 케리 기후변화 특사, 스웨덴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 등 국가 정상급 인사와 캐나다, 프랑스 등 11개국 장관급 인사가 뉴클리어 이니셔티브 지지를 선언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뉴클리어 이니셔티브 지지 선언문 채택 행사에 참석한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대한민국은 원전을 청정한 에너지원으로 인정하고 전 세계 원자력 발전용량 세 배 확대를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원전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한국의 안전한 설계, 시공 및 운영 등 원전 산업 전 주기에 걸친 기술과 경험을 세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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