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을 뻔했는데 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ADT캡스 대원, 수험생 특별 호송 나섰다

입력
2023.11.16 10:15
수정
2023.11.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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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대원들 24년째 재능기부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대기
도움 요청한 수험생 오토바이로 이동

한 수험생이 16일 오전 수험생 특별 호송 지원에 나선 SK쉴더스 직원의 오토바이에 탑승해 시험장까지 이동하고 있다. SK쉴더스 제공

한 수험생이 16일 오전 수험생 특별 호송 지원에 나선 SK쉴더스 직원의 오토바이에 탑승해 시험장까지 이동하고 있다. SK쉴더스 제공


시험시간에 늦을 뻔했는데 태워 주신 덕분에 시험을 치를 수 있어 감사하다는 수험생의 말에 뿌듯함을 느꼈죠.

손정민 ADT 캡스 출동대원


보안회사 SK쉴더스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의 신속하고 안전한 입실을 돕기 위해 '수험생 특별 호송 지원'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SK쉴더스의 수험생 특별 호송 지원은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경영 활동으로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로 2000년부터 해마다 진행되는 재능기부 활동이다. 호송 경험이 풍부한 경호팀과 지역 교통 상황을 잘 알고 있는 ADT캡스 출동대원 등 전문 인력이 주축이 돼 수능 당일 이른 오전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SK쉴더스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시험장 입실 완료 시간인 오전 8시 10분까지 수험생 이동이 많은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 주요 거점에 경호팀과 출동대원을 호송 차량, 오토바이와 함께 배치했다. 응급 및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수험생들이 이동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 전문가를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

교통 혼잡이나 긴급 상황으로 시험시간에 늦을 우려가 있거나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이 도움을 요청하면 호송 차량과 오토바이를 이용해 제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날 특별 호송 지원에 나선 손정민 출동대원은 "고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쌓았던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해 수험생들을 도울 수 있었다는 생각에 만족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정영철 SK쉴더스 운영본부장은 "올해로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SK쉴더스의 수능 호송 지원이 이제는 수능 하면 떠오르는 대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활동이 그동안 시험 준비로 고생한 수험생에게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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