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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만두‧맥주까지... 용량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확산 [영상]

입력
2023.11.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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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휙] 슈링크플레이션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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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5일 7가지 주요 품목의 물가 관리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 지수를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7가지 품목은 서민 가구 소비와 직결된 라면‧빵‧과자‧커피‧아이스크림‧설탕‧우유다. 이런 가운데 식품업계에선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제품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1'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 압박과 소비자 저항을 최소화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해태제과는 지난 7월 고향만두의 용량을 415g에서 378g으로 줄였고, OB맥주는 지난 4월 카스 맥주 묶음 팩(번들) 제품 용량을 1캔당 375mL에서 370mL로 줄였다. 롯데웰푸드 꼬깔콘도 72g에서 67g으로 줄었다.


1 슈링크플레이션
규모나 양을 줄인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영국의 경제학자 피파 맘그렌이 고안한 용어다.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제품 용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 인상의 효과를 내는 것이다.
양진하 기자
이수연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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